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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IT 쉽게 이해하기/기획 쉽게 이해하기

Pain Point 쉽게 이야기하기

by Circlezoo 2021. 12. 15.

 기업은 사용자를 위한 물건을 만들어야 하고 항상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편하지만 그냥 그럴 수 있지도 넘어가던 그런 불편함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한다는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라는 것입니다.

 

Q. Pain Point란 무엇인가요?

출처: 배달의 민족 

 Pain Point란 불편함입니다. 만약 제품이 존재한다면 그 제품이 존재하는 이유가 Pain Point가 될 것입니다.

배달의 민족의 Pain Point는 '배달음식을 먹고 싶은 데 음식점의 영업시간과 그 음식점이 정말 맛있는지 모르겠다.'

직방의 Pain Point는 '방을 구해야 하는 데 부동산과 방을 일일이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다.'

가 될 수 있습니다.

 

Q. Pain Point 신경 써야 하는 것일까요?

 

 만약 '이런 것까지 굳이 신경 써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거 사세요~! 와 이런 점이 불편하셨죠? 이 부분을 개선해 주겠습니다!'라는 것은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더군다나 SW는 한 번 팔고 마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고객관리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Pain Point는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Q. 물건을 팔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인 걸까요?

 

 큰 기업의 경우는 다르지만 작은 기업의 경우는 Pain Point 자체가 그 기업의 존재 여부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불편한 것이 있고, 그것을 개선해주기 위해서 우리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라는 것이죠. 

사용자가 전혀 불편하지 않다면 혹은 Pain Point를 잘 못 고려한다면 그 제품은 경쟁력이 없을 것입니다.

 

Q. Pain Point를 잘못 고려했다는 게 어떤 걸까요?

라디오 스타: 데프콘 일화 중 스프레이 장갑 판매

 라디오스타 데프콘 편을 보던 중 스프레이 장갑을 팔았던 일화의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스프레이만 뿌리면 손에 기름이 묻지 않는 장갑이었던 것인데 이때 데프콘이 생각한 Pain Point는 '손에 기름이 묻고 기름이 묻은 손은 씻기 힘들다.' 였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인과관계는 적합합니다.

[ 손에 기름이 묻으면 씻기가 불편하다 -> 손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기름이 묻지 않습니다. ]

 

 하지만 기름을 만지는 사람들은 장갑을 끼고 사용합니다. 그들이 장갑을 사용하는 이유는 손에 기름이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아닌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손에 기름이 묻지 않는 점은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모르나 장갑을 벗고 사용해야 한다면 핵심 기능인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스프레이는 사용될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Q. 그건 데프콘이라서 그런 것 아닌가요?

 

 단순히 데프콘이 어리숙했어서 그랬을까? 그렇지 않을 겁니다. Pain Point는 단순히 '어~!? 이거 불편하네 이거 개선해야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최초 목깁스를 발명한 사람은 목 고정이 힘들다는 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서 목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었지만 깁스를 푸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아 질식사로 숨졌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핵심적인 요소가 없다고 해도 사용자가 많지 않다면 즉, 그 불편함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제품이 출시된다고 해도 많이 판매되기가 힘들 것입니다.

 

Q. Pain Point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가?

 

 책상에 앉아서 고민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이 분명히 더 좋습니다.

단순히 마사지받으면 뭐가 중요할까? 생각했을 때는 좋은 크림을 쓰고 좋은 기술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마사지를 받고 나서 찝찝함이 싫어 샤워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참고: https://wheerang.com/wheerang-news/?&bmode=view&idx=1592570&t=board 

 

[휘랑칼럼02] 페인포인트(pain-point)는 기업이 존재해야하는 이유다 : 輝浪

글쓴이 : 황은석 이사교정 : 휘랑 편집부창업을 하려면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고, 다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해야한다고들 많이 한다. 스타트업 업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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