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투리 중 "린하게 일하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린하게 일하는 방식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 그런데 린하게 일하는 방식이란 어떤 방식일까요?
Q. 린하게 일한다라는 게 뭘까?
우선 린(Lean)이라는 게 어디서 나온 말일까요? 이걸 알기 위해서는 린스타트업(Lean Startup)이라는 단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네이버 백과에서는 린스타트업을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의 일종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린 제조(Lean Manufacturing) 방식으로 미국 실리콘벨리의 벤처기업가 에릭 리스가 개발했다. (중략) 리스가 쓴 동명의 저서는 2011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실로콘 벨리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백과사전만 봐서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린하게 일한다는 게 뭘까?
분명한 것은 Lean이라는 단어가 가진 본래의 뜻인 야윈, 결핍된 이런 의미는 아닐 것이라는 겁니다.
산업에서 린하게 일한다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말입니다.
Q.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에서 스타트업(Startup)은 뭘까?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설의 상황 하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디자인된 인간 조직이다.
출처: 위키백과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타트업 업체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는 업체인 것입니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새로 생겼다고 해서 다 스타트업은 아닌 것이죠.
앞서 말한 린과 스타트업을 합쳐서 생각해보면 린스타트업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데 이걸 조금 효율적으로 일하자!라는 의미입니다.
Q. 자동차 만드는 도요타와 판교의 IT기업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린 스타트업이라는 용어를 자동차를 쉽게 만드는 방법에 포커스를 맞추면 안 됩니다. 일을 효율적으로 한다라는 것에 방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불확실한 도전을 하고 있고 그렇다 보니 자금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내부 개발은 애자일 방식을 채택하게 된 것이고 일은 효율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린하게 일하자!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Q. 스타트업에서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건 어떤 방식일까요?
스타트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뭘까요? 바로 제품의 경쟁력과 가치입니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쓸모없는 것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 제품이 정말 경쟁력이 있고 좋은가?라는 것이 스타트업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고객을 상대로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만약 불만 사항이나 문제가 있다면 즉각적으로 제품에 반영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테스트를 받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어디까지나 제품의 성공과 실패의 여부는 고객의 결정이니까요.
문제는 이 고객의 생각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도 맛없는 음식을 먹고 나서 "사장님! 여기 국물이 소금 간을 조금 많이 했나 봐 살짝 짜네."라고 말하지 않듯이 스타트업 회사에게 "메뉴바가 여기 있어서 불편해요."라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스타트업에서는 고객이 남기고 간 흔적을 통해서 고객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치 음식점에서 수북이 남기고 간 그릇을 보며 음식이 맛이 없었나?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IT 스타트업에서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바로 데이터입니다. 여기서 데이터란 고객의 반응, 불만의 건 수, 사용 추이 등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었던 모든 거을 말합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논리적인 추론을 하는 것이죠. 이 방식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요? 바로 애자일 방식입니다.
데이터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것.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즉각적으로 해결방법을 고민해보는 것. 이런 논리적이며 넓은 사고를 하는 데에 상사의 억압은 좋지 않습니다. 정답은 상사의 말이 아닌 고객의 선택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스타트업에서는 상사, 부하 직원의 개념을 없애고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려고 합니다. 물론 조직이 관리되기 위해서 최소한의 책임직은 있겠지만 말이죠.
Q. 스타트업에만 적용되는 방식일까요?
스타트업이 아닌 곳에서 린하게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헤매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팀장이 시킨 일을 정확하게 해내는 것이죠. 하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두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인 이상 나의 생각이 다른 사람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팀장이 시킨 일을 헤매지 않고 정확하게 할 수 있을까?
바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팀장에게 나의 업무 진행상황을 체크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우리는 린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물으며 물음표 살인마가 되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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