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끝날 생각을 하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되어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코로나는 더 이상 Pandemic(전염병)이 아닌 Endemic(풍토병)이 될 것으로 보이는 데 만약 코로나가 Endemic이 된다면 우리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2를 보고 나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2021년에는 보건, 의료,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M&A가 일어났습니다. 이 의미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여 더 거대해진 기업이 많이 생겼다.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해 자연스럽게 흡수된 기업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례를 보았을 때 더 이상 기업은 자신이 하는 일을 잘하는 것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고 트렌드의 대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는 어떤 단어를 키워드로 뽑았을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는 [나노 사회], [머니 러시], [득템력], [러스틱 라이브], [헬스 플레저], [엑스틴 이즈 백], [바른생활 루틴이], [실재감 테크], [라이크 커머스], [내러티브 자본]의 10가지 키워드를 꼽았습니다. 이 10가지 키워드가 모두 궁금하신 분은 도서를 읽는 것을 추천드리며 저는 이 중 마지막 3가지의 키워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실재감 테크]
여기서 실재감 테크라는 것은 메타버스를 이야기합니다. 2021년 메타버스는 많은 사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 관심은 2022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필자는 아직까지 메타버스가 미완성이라고 느껴집니다. 게더 타운, 제페토 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핫한 서비스이긴 하지만 여전히 게임처럼 느껴진다고 할까요? 카카오 브레인콘에서 게더 타운을 통해서 오픈 미니컨을 진행했을 때에도 정말 현실감은 넘쳤지만 게임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페토도 3D 게임 같은 느낌이 많이 들고 3D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잘 만들어진 로스트 아크와 같은 게임보다도 더 게임 같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사이버 가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샤넬과 구찌 같은 명품기업들도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을 보면 메타버스가 분명 미래의 핫한 키워드가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고 가상이라는 느낌이 느껴지는 것을 사람이 불쾌함을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로 볼 수도 있는 데 기술의 발전으로 불쾌한 골짜기가 사라지는 시점이 온다면 모두가 메타버스에 또 한 번 열광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라이크 커머스]
이 키워드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네이버 쇼핑입니다. 기존 홈쇼핑의 방식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옷 입는 모습 혹은 일상을 공유하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라이프 커머스, 라이크 커머스가 아닌 라이브 커머스 나날이 성장하는 플랫폼인데 이 키워드가 떠오르는 이유는 앞서 나온 [실재감 테크]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내가 가지 않아도 간 것처럼 느껴지는 내가 쓰지 않아도 쓴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어떻게 보면 메타버스가 추구하는 가치 중 일부를 교묘하게 잘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트렌드 코리아 2022의 키워드 10가지는 모두 다른 영역에서 이야기한다 생각했는데 사실 다 이어질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거든요.
[라이크 커머스]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더 이상 물건을 유통 업체에서 파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것이 당연하게 되는 것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은 자사의 물건을 홈페이지와 오프라인으로 활발이 파는 것만으로도 미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의 T.O.P 5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삼성도 점점 유통업체를 통해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물건을 팔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고요. 물건 유통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기획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죠.
[내러티브 자본]
내러티브 자본은 시장의 흐름보다는 현상을 보며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 많은 단어입니다.
테슬라는 '이동'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서 스페이스 X, 테슬라, 뉴럴 링크 등 다양한 회사의 서사시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말도 안 되는 PER의 수치를 보여주며 고공 행진하고 있죠.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내러티브는 뭘까요?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라는 말처럼 모두가 결국 멋진 그림을 완성하겠지만 오늘 사람들을 설득하고 매혹할만한 자신만의 내러티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이 모든 활동이 누구에게나 능력 있는 기획자, 능력 있는 PM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활동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저의 꿈, 저의 내러티브가 인정받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요?
개인의 내러티브마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지금 기업의 내러티브는 이루 말할 것도 없습니다.
꿈이 있는 기업이 보이시나요?
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5989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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